[CEO풍향계] '아시아 최고 향해' 함영주…'서호주 수상 면담' 최정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 CEO들 동향을 살펴보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주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이야기를 김종력, 이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.<br /><br />임직원에게 "아시아 최고 금융 그룹을 향해 나아가자"면서 3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나금융그룹은 최근 15개 관계사 임직원 약 4,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'출발행사'를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"올해 그룹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시아 최고 금융 그룹을 향해 나아가자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'글로벌 위상 강화', '디지털 금융 혁신', '업의 경쟁력 강화'라는 3대 과제도 제시했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위해 인수·합병과 디지털 현지화를 통한 해외 사업 확장, 빅테크 앱으로의 확장 및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, 기업금융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죠.<br /><br />이번 행사는 자율 신청을 통해 임직원 누구나 함께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.<br /><br />뮤지컬과 트로트 아카펠라 메들리로 수상 직원들을 소개하는 등 마치 콘서트 같은 분위기였는데, 함 회장도 관계사 CEO들과 합창 무대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.<br /><br />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을 만나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수소 및 핵심 광물 투자 협력을 위해 최근 방한한 맥고완 수상.<br /><br />포스코 수소 사업의 현재와 미래가 담긴 '수소 밸류체인 특별전시'를 관람한 뒤 최 회장과 만났는데요.<br /><br />먼저 최 회장은 "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호주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맥고완 수상은 "전통적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"이라고 화답했죠.<br /><br />최 회장은 앞서 2019년과 지난해 6월에도 맥고완 수상을 만나 기술 및 투자 교류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 바 있죠.<br /><br />세 번째 만남인 만큼 이번 회의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후문인데요.<br /><br />포스코 그룹은 자원 부국 호주에 지금까지 철광석, 리튬, 니켈 등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40년까지 현지 업체들과 함께 수소와 그린스틸 분야에 약 52조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.<br /><br />올해 5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해 흑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렘펠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지난해 26만 대에 그친 국내 생산량을 올해 50만 대까지 늘리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렘펠 사장은 "2분기부터 부평과 창원, 보령 등 한국의 3개 생산시설이 모두 최대 수준으로 가동될 수 있을 것"이라며 50만대 생산 체제 구축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해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한 만큼, 올해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 2014년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들에게는 내수시장 공략 방안이 관심일 텐데요.<br /><br />국내 생산과 수입을 포함해 신차 6종을 내놓고, 쉐보레와 캐딜락, GMC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하우스를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해외 CEO입니다.<br /><br />'투자의 귀재' '오마하의 현인'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.<br /><br />지난해에만 6조원 넘는 돈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자가로 불리는 버핏.<br /><br />지난해 말 기준 약 131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적 부자인데요.<br /><br />뛰어난 투자 실력만큼 평소 부유층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죠.<br /><br />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버핏은 작년 한 해 동안 54억 달러, 약 6조7,000억원을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버핏이 지금까지 기부한 돈을 합치면 515억 달러, 약 65조7,000억원에 이르죠.<br /><br />버핏은 지난 2010년 당시 빌 게이츠와 함께 대부호들의 재산 사회 환원 모임 '더기빙 플레지'를 만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최소 5억 달러, 약 6,000억원 이상을 기부해야 가입이 가능한 모임입니다.<br /><br />돈이 많건 적건, 자기 것을 내놓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요.<br /><br />후대는 버핏을 '투자의 왕' 대신 '기부의 왕'으로 기억하지 않을까요.<br /><br />새해 들어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누구 탓이냐는 소모적인 논쟁 대신 부담을 줄여줄 생산적 논의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#함영주 #최정우 #로베르토_렘펠 #워런 버핏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